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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한국 기능성 나노코팅유리 시장의 새 지평 열다
작성자 리그마글라스 조회수 806
등록일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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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능성 나노코팅유리 시장의 새 지평 열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7.03.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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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 기능성 나노코팅유리 시장의 새 지평 열다

 

새로운 영감을 주는 유리 제작

 

 

유리는 창문과 거울, 그릇, 안경 등 일상생활부터 의학, 공업 등 다양한 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이 유리는 산업혁명 이후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복층 유리나 산화납 유리, 열선 흡수 유리, 자외선 흡수 유리 등 다양한 용도로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차단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는 기능성 코팅유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자체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 분산 기술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해 기능성 나노코팅유리를 개발, 제작하고 있는 리그마글라스 주식회사의 성창환 대표를 만나보았다.

 

 

열차단 기능성 나노컬러코팅 유리로 주목받은 기업

지난 2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주관 ‘시제품 제작·성능평가 지원 사업 성과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성과 보고회에서 리그마글라스 주식회사(이하 리그마글라스)는 열 차단 기능성 나노컬러코팅 유리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리그마글라스가 선보인 나노컬러코팅 유리는 ‘Rigmah’ 시리즈다. 히브리어로 ‘아름답게 수를 놓다’라는 뜻을 가진 Rigmah는 단어의 어원처럼 투명한 판유리에 기능성 코팅액을 박막(1~3um)으로 액상 코팅 후 열처리해 만든 투명 나노컬러코팅 유리다. 현재 이 유리들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RESIDENCE 쇼룸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광교 쇼핑센터, 프랜차이즈 매장 등 상업시설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2017년 말에는 15층 규모의 빌딩이 이 유리로 시공될 예정이다.
 

  성창환 대표는 리그마글라스에서 생산하는 나노컬러코팅 유리가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추구하는 현 건축 시장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 꼽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판유리는 투명(Clear), 녹색(Green), 파란색(Blue)만 국내 생산하고 있고, 갈색(Brown), 회색(Grey) 컬러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리그마글라스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열 차단 기능성 나노컬러코팅유리 Rigmah®-CE의 Grey 컬러(KO100-085)를 5단계의 색상별 농도로 강화 열처리 가공이 가능하게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대량 생산 시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선팅 필름의 85% 이상이 검정계열의 회색(Grey) 컬러임을 감안할 때 성 대표는 건축 유리 시장에서 이 유리 색이 인기가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성창환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코팅유리는 반영구적인 품질과 최대크기, 가격 경쟁력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능성 코팅 유리 분야의 전문가 위치 노리다

성창환 대표는 코팅유리 아이템에 대한 확신 하나로 리그마글라스를 설립한 기업가다. 대학원까지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2006년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네패스 에너지사업부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09년부터 ㈜네패스 중앙연구소의 기능성 코팅유리사업을 스핀 아웃해 만들어진 ㈜네패스리그마 창립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곳에서 6년 동안 R&BD, 마케팅 및 기술영업을 했던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성 대표와 네패스리그마 구성원은 진행하는 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지만, 회사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2014년 코팅유리사업 철수 결정이 나면서, 25명의 구성원은 모두 흩어지게 됐다. 이후 성 대표는 정년이 보장되는 기관에서 잠시 근무하며 삶의 안정을 추구했지만, 나노코팅유리 아이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퇴사 후 이경욱 실장, 김진욱 팀장과 함께 리그마글라스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려움도 있었다. 확신만으로 기술 개발과 판매, 기업 운영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성 대표는 강한 열정으로 어려움을 이겨내 나갔다. 그가 어려울 때마다 생각했던 것은 ‘1만 시간의 법칙’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시간을 업무 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8시간, 한 달 22일 1년을 기준으로 일할 경우 2,112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즉, 1만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여기서 성 대표는 열정만 있다면 1만 시간을 5년보다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는 국내외 해외 코팅유리와 기능성 필름 제품 관련 자료, 연구논문, 기업별 특허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해 나갔다. 또한, 기술 및 시장조사를 하면서 일본, 중국, 유럽의 유리박람회들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머리맡에 다이어리를 두어 자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어나 기록하면서 혼자 ‘유레카!’를 외친 경험도 있다고 전한다. 
 

  그는 “관련 업종에서 일하면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기능성 코팅 유리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늘 생각했습니다”라며 “제조업에서는 하루아침에 좋은 기술과 성과를 거둘 수가 없기에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경험들과 성공체험들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유리 기술 보유가 목표

성창환 대표는 리그마글라스의 경쟁력으로 ‘특허화된 아이템’을 꼽았다. 아이디어들은 특허로 이어지지 않으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따라서 그는 2016년에 특허 2건을 출원해 1건을 등록했으며, 올해에는 4개의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생산 공장에서 사용하는 Wet 코팅 장비도 성 대표가 생각하는 회사의 장점이다. 생산 공장은 LCD 제작에 사용되는 9.5세대 ‘슬릿코터’ 코팅 라인으로 대면적 유리에 1~3um 박막 코팅이 가능하며, 전 공정이 자동화가 되어 있어 적은 생산인력으로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Rigmah® 브랜드 파워도 무시하지 못한다. Rigmah® 브랜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건축자재 시장과 유리업계에서 고급 제품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리그마글라스가 지닌 장점을 통해 성 대표는 고객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슬로건이 ‘Inspirational Glass Technology(영감을 주는 유리 기술)’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리그마글라스는 올해 1월,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및 ISO 9001&14001 인증을 완료했고, 2월에는 벤처기업 인증 준비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AR 코팅유리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여 수입대체를 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투명방음벽 시장에 진출해 박막코팅 OEM 비즈니스를 확대하여 공장 가동률을 9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창환 대표는 “리그마글라스의 최종 비전은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라며 “현재 창업 초기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제조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지만, 기능성 코팅유리 시장은 잠재된 기회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노력하며, 주어진 일에 사명감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자기 분야에 노력하면서 즐겁게 미쳐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성창환 대표. 모든 역량과 관심을 기능성 코팅 유리 분야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도전하는 그의 노력이 국내 산업 발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